dualminerUSBgold얼마 전 작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라는 온라인 기반 오픈 화폐가 등장해서 많은 관심을 끌었었습니다. 장난삼아서 프로그래밍 했던 온라인 화폐가 작년 개당 900불까지 가격이 오르고 그에 따라서 많은 대체코인들이 탄생되었는데요, 라이트코인은 바로 이 비트코인에 이어서 2번째로 적용된 화폐로써 ASIC기반이 아닌 SCRYPT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둘다 구식이 되어버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화폐이기에 시세는 어느정도 안정이 되어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올해 초 구입했던 듀얼마이너 제품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저는 작년 10월부터 집에서 그래픽카드 두개로만 채굴하고 있는데요 (7870xt+6670) 걍 조촐하게 취미반 시간벌이반 용으로 듀얼마이너란 것이 나와서 궁금하기도 하거니 이번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채굴기를 구입하는데 기준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 집에서 돌리기 적당한것 (넘 신경쓰지 않고 한번 돌려놓고 그냥 일주일에 한두번씩 확인 가능)
  • 그에 따라 전기세는 적게 나와야 하며 그래픽카드 두개를 돌렸을시에 나는 건조한 바람같은것도 ㅎㅎ
  • 3달 안에 감가상각 대비 본전은 뽑을 수 있을것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듀얼마이너를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이 USB 스펙이 개당 70kh가 나옵니다. 걍 부담없이 10개 질렀습니다. 생각해보면 280x 하나 산거나 마찬가지인데 장점은 다음 한개만 있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전이고 머구 ㅋㅋㅋ 걍 노후까지 갖고 가야할 제품이구요 현재로썬 별 메리트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미 5월부터 많은 SCRYPT 채굴기가 출시되었기 때문이죠.


월 전기세

280x (250W), 기타 컴퓨터 전기 (100W) 350W – 252kw 약 47,000원(@190)

Dual miner Scrypt 모드시 1.5W, 라즈베리파이 약 2W – 12.2kw 약 2,318원(@190)


뭐 2달 돌릴때마다 전기요금 차이로만 (가정용 누진세를 적용하면 더 커지겠지요) 마이너 한개값이 절약되니까.. 내구성이야 그래픽카드보단 더 뛰어날 테구요,, 라고 비싼 가격으로 산것을 위안하고 있습니다.

구매 방법은 의외로 약간의 영어와 페이팔 계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듀얼마이너 말고 다른 채굴기 구입에도 참고하셔도 될 듯 합니다. https://bitcointalk.org/ 여기에 들어가셔서 mining/hardware를 보시면은 여러 사람들이 채굴기에 대해 토론하고 자신의 세팅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Group buy란 항목이 있는데 바로 여기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Paypal은 가입해두시면 결제하기도 쉽고 너무 간단해서 아마존이나 이베이 들어가셨을때 폭풍 결제를 하게 해주는 신기한 결제사이트이지요..^^

먼저 양식에 맞춰서 판매자에게 메일을 보내면 판매자가 페이팔로 Invoice를 보냅니다. 영수증이죠, 그럼 거기에 맞게 결제해주시면 되는데 그냥 클릭 한번이면 되버리고(그 전에 페이팔에 자신의 카드 인증 해놓고 등록은 시켜놔야죠..) 저는 배송방법은 UPS와 페덱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그냥 페덱스로 결정하였습니다. 배송비 또한 판매자에게 보내야 하는데 외국넘들이란 배송비가 다 제각각이에요. 예를 들어서 보내는 비용이 3만원이라고 치면 자기가 거기까지 가야하는 비용 및 차비 이런것(handling 비용)까지 포함시켜서 얘기해주거든요. 이런건 메일로 조금 네고가 가능할 듯 싶네요.

가장 중요한 문제는 관세 문제인데 해결을 못했습니다. 중국처럼 그냥 120달러로 언더 밸류 판매금액으로 보내주면 되는데 미국이나 유럽얘덜은 왠만하면 불법적인 일은 안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총 비용은 900 USD(마이너 10개), 60 USD(페덱스 배송비용 2일안에 도착), 예상 Tax 10% 96 USD 총 약 120만원정도 들었을 예정이었습니다. 이렇게 할려고 하다가 평소에 담배 및 과도한 음주로 국가에 대한 납세에 의무를 성실히 하고 있는 저로서는 도저히 세금을 저렇게 못내겠더라구요. 그래서 판매자한테 다시 문의를 해서 whole sales price로 적용시켜주고 핸들링 요금을 줄여서 달라고 다시 메일을 보냈더니 그건 해준다고 합니다..그래서 약 20 USD 정도 절약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듀얼마이너 납품가도 어쩌다보니 알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뭐 결론을 얘기 드리자면 3달간 얻은 수익은 계산하기조차 힘들지만 그동안 전기료 및 기타 사항들을 생각한다면 그냥 항상 켜놓는 광고비 개념이라고 해야 하나요? 앞으로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너무 깊게 빠지지 않고 취미로 한두개 해보실 분은 달리세요. 지금 많이 다운이 이뤄져서 40불정도면 한개 구입이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성실하게 돈버는 것이 제일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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